이 부분이 조금 어렵습니다. 일정량 이상의 훈련이 필요합니다. '카피를 카피스럽게 만드는 요인은 N가지다' 이렇게 답을 내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. 표현이라는 것 자체가 개인의 주관이 반영되는 영역이기도 하고요.
절대 법칙을 찾기 어려울 땐 꾸준한 감각 훈련이 답입니다. 가장 쉬운 훈련법은 이미 완성된 좋은 카피를 보며 1) 그 카피를 기획한 과정을 유추해 보고 2) 그걸 내 카피에 적용하는 연습을 반복하는 겁니다.
1. 캘린들리의 웹사이트 헤드카피
실제 스케줄 관리 툴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 '캘린들리 (Calendly)'의 카피를 볼까요? 캘린들리는 자신들의 스케줄 관리 툴이 궁극적으로 고객의 매출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. (=상대의 관심사에서 소재 발굴)
이 메시지를 더 선명하게 전하기 위해 고객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웹사이트 헤드 카피에 녹이기로 합니다.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매일 하는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음을 기교 없이 간결하게 표현했죠.
- "더 빠르게, 고객의 리드를 미팅과 매출로 바꾸세요."
고객의 리드(잠재 고객의 연락처)를 얻고, 미팅 스케줄을 잡고, 계약을 성사시키는 업무를 루틴처럼 반복하는 세일즈, 마케팅 팀 리더라면 이 제품을 '우리에게 딱 필요했던 제품'이라고 느끼지 않을까요?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의 만족스러운 표정이 드러나는 이미지를 함께 배치하면 좀 더 효과적일 수 있겠네요.